조직의 존재 목적이 성과 창출이므로 조직에게 ‘성과주의’는 당연히 지향해야 할 이념입니다. 그러므로 ‘성과주의’를 도입한다는 말은 적절한 표현이 아닙니다. 성과에 따른 차등적인 보상체계 설계를 성과주의라고 생각해서 그런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추론되는데 여러 가지 측면(급여결정 기준, 성과에 대한 이해)에서 이것은 적절한 표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리워크 팀은 조직이 ‘진정한’ 성과주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합니다. 조직이라면 당연히 지향해야 하는 ‘성과주의’를 제대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성과’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우리나라 조직에서는 ‘성과주의’를 ‘성과에 의한 차등 보상’이라고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도 문제지만, ‘성과’라는 개념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리워크 팀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성과’는 인사관리를 함에 있어서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개념입니다. 인사관리의 목적이 조직구성원들로 하여금 고성과를 창출하도록 하는 것이고, 인사관리를 구성하는 여러 기능들을 수행할 때도 성과가 기준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급여도 성과에 따라 결정해야 하고, 채용/이동/승진과 같은 선발을 결정할 때도 해당 직무에서 창출해야 할 성과가 무엇인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교육 등과 같은 역량개발을 위한 활동도 성과 창출을 전제로 수행되어야 합니다. 많은 조직에서 리더십, 조직문화, 코칭 등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이런 영역도 결국은 조직의 성과 창출로 연결되어야 의미가 있으므로 성과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예전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가 뉴스를 진행하면서 자주 표현했던 ‘한 발짝 더 들어 가 보겠습니다’라는 멘트를 좋아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사실은 겉면만 이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정확하게 이해해야 하는 대상에 대해서는 그 본질에 한 발짝 더 들어 가야만 합니다. 조직의 존재목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성과의 본질에 한 발짝 더 들어가 보는 일을 이번 뉴스레터를 통해 해 보겠습니다.